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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뉴스

걸프산유국, 비행기는 많은데 조종사가 없다!

by aerofleet 2008. 9. 10.

 

"자국민 조종사 양성 점점 중요해 질 것"

기사입력 2008-03-25 06:42 김병철 bckim@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항공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머지 않아 GCC에서 항공조종사 부족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A.T. 커니는 지난해 GCC에서 항공승객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역내 항공사들도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항공조종사 부족현상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 커니는 GCC의 항공승객수은 2007년-2015년간 평균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 평균(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카타르 항공, 걸프에어 등 GCC의 항공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대량 항공기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에어버스 A380의 최대 고객인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수년 내에 246대(약 600억 규모)의 항공기를 항공기 제조업체들로부터 인수받을 예정이다.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항공도 현재의 37대의 항공기를 2011년까지 53대로 늘리고 카타르 항공도 2013년까지 현재의 62대에서 110대로 늘릴 계획이다.

A.T. 커니는 "전세계 항공산업이 항공조종사 문제를 마주하고 있지만 GCC의 경우 자국출신의 조종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전세계가 항공조종사 부족 문제를 겪게 되면 스스로 양성한 자국민 항공조종사를 확보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A.T. 커니는 "GCC가 항공조종사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항공사와 항공조종사 양성기관이 파트너십을 맺는 등의 방법으로 꾸준히 자국민 출신의 항공조종사를 길러내는 것이다"고 권고했다.

현재 아부다비 국영항공사 에티하드 항공에는 한국인 조종사 2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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