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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뉴스

항공업계 “美 무비자 입국 고객 잡아라”

by aerofleet 2008. 10. 20.

항공업계 “美 무비자 입국 고객 잡아라”

빠르면 다음달중순부터 미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 미국·캐나다 연계관광수요 증가 및 남미 여행객 증가로 미국 방문객수가 3년내 현재의 두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은 당장 급증할 미주노선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A380,B747 등 대형 항공기 추가도입과 기재 고급화 등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86년에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적용을 받은 일본,영국 등 19개 국가중 13개국가(70%)는 이후 3년내에 방미여행객이 50% 이상 늘어났다.

특히 핀란드 223%,스웨덴 200%,영국 196%, 스페인 186%,일본 183%, 호주 164% 등의 순서로 여행객이 많이 증가했으며 방미객이 급증한 나라는 주로 선진국들이었다.

일본의 경우 1986년 168만명이었으나 VWP 실시 이후 첫해인 1987년에 213만명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고 2년차에는 51%, 3년차는 83% 증가한 308만명을 기록했다.

또 국가규모가 비슷한 나라일지라도 비자면제국이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방문객이 두배나 많았다.

인구가 1020만명,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달러,미국과의 교역규모 32억 달러로 VWP미적용국인 체코와 1060만명에 1만9000달러, 34억달러로 체코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VWP적용국 포루투갈의 2006년기준 미국 방문객 규모는 각각 4만5000여명,10만여명으로 배이상 차이났다.

대한항공은 이를 감안할 때 미국 무비자입국이 가능해지면 단기연수나 관광객,친지방문 등이 급증, 시행 3년차인 2011년에는 방미 한국인이 현재의 연간 80만명에서 2배 가량 증가한 16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VWP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져 방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여행지수요가 미국으로 대거 이동되는 것은 물론 미국내 환승시 비자가 필요없어지면서 남미행 여행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항공업계로서는 시장확충에 호기를 만났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앞으로 관광은 물론,친지방문,연수 등의 수요까지 급팽창하면 국내외 항공사간에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대형 항공기 추가투입, 기재고급화를 통한 서비스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대응전략을 마련중이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8-10-20, 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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