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의 좌우명 "EAT, SLEEP, FLY" 을 실현 합니다.^^

열심히 열정을 다해 답글을 썼는데 날아가 버리고 다시 쓰게 됩니다. 처음에 쓰던 열정이 좀 식긴했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인생에 2막을 쓰시는 분들은 정말 멋진 분이라 생각합니다. 도전하는 열정이 느껴집니다. 사실 조종사의 삶은 도전하는 삶의 연속입니다.

우선 영어가 되지 않는다... 이 것은 누구나 다 겪는 문제점입니다. 영어를 쓰지 않는 모든 외국인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기타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항공에 종사하려면 넘어가야 하는 장벽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한국말만 하고 살 수 없지 않습니까?

문의하신 내용을 정리해가면서 답글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1. 영어는 어느정도의 수준을 요구하는지 ( 가령 토익 점수로 환산하면 )

답글: 저희는 (특히 저는) 토익 점수를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시험보고 점수에만 열을 올리는 식의 영어 공부를 한사람은 외국 나가서 벙어리가 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더욱이 전문 항공용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별도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다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게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영어 수준은 요구하지 않습니다. 좀 웃기는 표현이고 황당한 표현이긴 하지만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맨땅에 행딩하기 자세"가 필요합니다. 말을 배우는데는 법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배워온 영어는 학문위주입니다. 그리고 시험지에 답을 쓰기 위한 영어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영어는 말하고 듣는 실용 영어입니다. 이러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계시는 모든 지식을 지워 버리고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어 기초도 없고 안들리는데 어떻게 수업에 들어가 공부하냐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세요. 무조건 수업에 들어가고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세요. 처음에는 이상한 나라에 엘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의 외톨이가 될 수 있고 너무 지루해서 졸리고... 수업중 아예 잠자는게 상책이야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 것을 극복하고 200% 이상의 열정과 노력을 기해야 되는 겁니다. 우주선이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셨나요? 지구의 중력을 이겨야 우주선이 뜰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해야 안전 괘도에 들어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처럼 자신의 중력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열정과 노력을 가해야 영어를 할 수 있는 괘도에 올라설 수 있는 겁니다. 이 것이 벌써 두렵고 엄두가 않생기면 절대 조종사가되려는 꿈도 꾸지 마십시요.

 2. 상업 비행 면허를 받으려면 그 비용이 어느정도 인지 ( 기숙 생활과 충분한 비행시간을 포함하여 )

답글: 사업조종사면장 과정 (CPL+IR+MULTI) 길게 답변할 것 없이 딱 41,000불 입니다. 만약 교관과정을 생각하시고 계신다면 추가로 9000불이 들어 갑니다. Piolt Joke가 있는데 흔히 Pilot's Motto 이기도 합니다. "EAT, SLEEP, FLY" 즉 먹고 자고 비행하고 면장 취득에만 열중하세요 입니다. 저희는 이 것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3. 면허 발급받은 후 작은 경비행기 운행 회사에 취업이 가능한지,

답글: 모든 조건들이 충족이 되어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조종사에게 는 면장 취득이 최종이 아닙니다. 수 많은 것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는 겁니다. 어떤 분은 면장없이도 취업해서 Boeing 747 기장이 되는가 하면 어떤 분은 250시간, 500시간, 1000시간, 10000시간까지 가야 메이져에 취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것은 본인의 운명과 기량 그리고 열정 그리고 노력 그리고 도전에 달려 있습니다. 저희는 단지 뒷바라지 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입니다.